▲ 성남 은행동의 행복동 네트워크가 동네에서 운영 중인 나눔장터와 놀이터. 27일 성남시청사에서 마을공동체 60곳이 참여하는 ‘제5회 행복마을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 성남 은행동의 행복동 네트워크가 동네에서 운영 중인 나눔장터와 놀이터. 27일 성남시청사에서 마을공동체 60곳이 참여하는 ‘제5회 행복마을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성남 지역 마을공동체의 모든 것을 보여 주는 축제가 27일 성남시청사에서 열린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시민 1천여 명, 마을공동체 60곳이 참여하는 ‘제5회 행복마을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행복마을 한마당축제 추진단이 주관하는 행사는 ‘마을과 사람, 관계는 행복입니다’를 주제로 마을·전시·공연·화합·참여마당을 마련한다. 시청 광장에는 마을공동체 활동 내용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39개 부스가 차려진다.

탄천의 유휴 공간에서 논밭을 가꾸는 금곡동의 ‘행복마을샘터(활동가 20명)’, 노인·저소득 주민을 위해 작은음악회를 여는 서현1동 ‘행복마을회의(20명)’, 칠교놀이 등 전래놀이터를 운영하는 분당동의 ‘놀이하는 사람들(10명)’ 등 다양한 형태의 마을공동체 활동을 알 수 있다.

특설무대에선 논골마을, 은행동 행복동 네트워크 등의 활동을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로 상영하고, 마을 동아리(3개 팀)와 사랑방문화클럽(5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논골 기타동아리(8명)의 ‘나는 너를’, ‘첫 번째 가출’ 연주, 서현1동 중창팀(5명)의 ‘솔개’, ‘기쁜 우리 사랑은’, ‘목화밭’ 공연, 이매1동 춘하추동(2명)의 색소폰 연주, 블루밍의 댄스스포츠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신생 마을공동체와 노하우가 있는 마을공동체 7쌍이 멘티-멘토로 연을 맺는 ‘마을끼리 친구 맺기’ 행사와 성남시 마을공동체 참여자들 간 대화의 장, 활동 약속 퍼포먼스도 열린다.

이 외에도 초등학생 60가족(약 200명)이 참여하는 ‘내가 본 행복 마을’ 그리기대회, 시민 120개 팀(약 300명)이 참여하는 자원 절약 벼룩시장이 마련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을공동체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관한 시민 관심과 참여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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