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준공된 지 수십 년이 지나 노후된 평택일반산업단지에 대해 재생사업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6월부터 평택일반산업단지를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에 근거해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평택산단은 1993년 준공돼 24년이 지난 노후 산업단지로 53만5천㎡(산업시설용지 40만7천㎡, 지원시설 3천㎡, 공공시설 8만㎡, 녹지시설 4만5천㎡)에 73개 업체가 조업 중이나 지원시설과 공공용지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차량 증가에 따른 주차 문제, 주거·문화·복지 등 근로환경 문제, 주변 도시화로 인한 환경문제 개선이 시급하다.

시는 평택산단 입주업체 중 도심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유해업종 해결 방안 모색 및 도로·상하수도·녹지 등 기반시설 재정비 대상을 조사하면서 재생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입주업체와 인근 주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은 물론,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실시해 내실 있는 재생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 추진 결과에 따라 성과가 좋을 경우 20년 지난 노후 산업단지에 대해서도 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은 토지이용계획 변경, 기반시설 개선에 중점을 둔 재생사업과 단위사업 확충에 중심을 둔 구조고도화사업(주요 업종을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사업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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