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월 물동량 중 최대치인 25만9천828TEU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22만3천126TEU보다 16.4%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해 3월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개장 후 지난달까지 14개월간 월별 물동량 최대치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2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물동량은 작년 동월 대비 1만1천647TEU 증가한 13만567TEU로 전체 물량의 50.3%를 차지했다. 수출은 12만6천982TEU로 2만4천880TEU 늘었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1천583TEU, 698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사드 영향에 대한 우려 속에도 대중국 교역량이 15만5천764TEU를 기록하며 작년 동기 13만3천213TEU 대비 16.9% 증가했다.

특히 대이란 물동량은 108배 증가한 3천488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9천118TEU와 4천771TEU를 처리해 각각 8.9%, 12.0% 감소했다.

한편, 4월 벌크화물 물동량은 작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981만t을 기록했다. 수입과 수출화물은 547만t과 117만t으로 각각 2.3%, 14.6% 증가했다. 벌크물량 증가세를 견인한 품목은 석유제품과 원목 등으로 나타났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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