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유정복 시장이 다음 달 있을 취임 3주년 기념식에서 시 정책을 적극 홍보하는 데 방점을 찍기로 했다. 성과가 있음에도 시민에게 잘못 전달된 부분에 대해 정확히 알리겠다는 취지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달 중 행정부시장과 정무경제부시장이 주재하는 현안회의를 열고, 6월 말 예정된 민선6기 3주년 기념식을 준비한다.

유 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민선6기 3주년 기념식에서 세 가지 중점 사항을 주문했다. 유 시장이 주문한 사항은 ▶시 핵심 정책 및 공약, 현안에 대한 총괄 점검 및 해결 방안 마련 ▶시민의 시각에서 오해가 있는 정책에 대한 정확한 입장 정리 ▶민선6기 핵심 정책 방향의 정리 및 공유의 자리 마련 등이다.

시 정책과 현안에 대해서는 양 부시장 주재로 현안회의를 열어 대안 제시가 가능한 과제들을 마련하고, 4차년도 중점 추진사항을 검토한다. 여기에 그동안 시민단체나 언론 등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현안들을 알기 쉽게 만들어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간부회의에서 그동안의 성과나 의미 있는 변화, 4차년도의 정책 방향 등도 공유하기로 했다.

이 중 오해가 있는 정책의 정확한 입장 정리는 유 시장이 꾸준히 강조했던 부분이다.

유 시장은 지난 22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민이 알지 못하는 정책은 없는 정책과 같고, 잘못 알고 있는 정책으로 시정 불신과 혼란을 초래하는 것은 더 큰 문제이다"라며 "필요하다면 시장이 시민들께 언론을 통해서라도 사안별로 허심탄회하게 브리핑이나 논의의 장을 만들어 시의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수도권매립지의 경우 쟁점이 있는 것은 절차적인 부분이고, 본질은 민선6기의 대표적 성공 사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오해하거나 폄하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민선6기 3주년 마무리는 시민들에게 시 정책을 보다 정확하고 알기 쉽게 전달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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