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드림스타트가 난방도 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드림스타트대상 아동과 가족들이 보다 나은 새 보금자리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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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드림스타트는 최근 대상 아동 가정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이사 당일 이삿짐을 옮기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자 해당 가정을 긴급사례로 판단하고 관공서, 유관기관, 개인후원자 등과 긴급지원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3명의 대상 아동들과 부모, 형이 함께 살고 있는 이 가정을 모니터링을 한 결과 노후주택으로 주거환경이 너무 열악해 이사가 시급한 상황으로 이를 권유했다. 이에 대상 아동의 부모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당시 그 당시 이사는 어려워 겨우겨우 1년여 만에 월세 보증금을 마련해 이사할 집을 계약했으나, 보증금 외에 필요한 월세와 부동산 중개수수료, 이사비용 등을 마련하지 못해 이삿날에 맞춰 이사도 못할 처지에 놓였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시 드림스타트는 곧바로 관공서, 유관기관 등과 협업으로 해당 가정을 지원에 나섰다.

 시 드림스타트와 평택시 신장1동, 신장2동주민센터, 원평동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이사비용과 함께 아동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이사정리 및 일부 가전제품, 살균소독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굿네이버스 경기지부에서는 긴급사례지원을 통해 식자재를 지원했으며, 평택시 푸드뱅크와 에바다마을, 영구이사 평택지점, 개인후원자 등도 침구류, 세탁기, 책장 등을 후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동들이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고, 마음껏 공부하고, 먹을 수 있고, 뛰어놀 수 있는 가정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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