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의 지난 4월 말까지 항만운영통계를 집계한 결과, 동남아 신규 항로 개설에 힘입어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 들어 4월 말까지 평택·당진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만8천799TEU로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반면 선박 입출항은 6천434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으며, 화물량도 3천748만2천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화물량을 살펴보면 철광석은 1천596만3천t(전년 동기 1천645만t)으로 3% 감소, 차량 및 그 부품은 486만9천t(전년 동기 497만6천t)으로 2% 감소했으나 액체화물은 1천116만9천t(전년 동기 1천113만4천t)으로 소폭 증가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작년 9월 개설된 신규 항로(평택-호찌민-방콕)의 영향으로 올해 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월 컨테이너 신규 항로(평택-하이퐁-샤먼-세코우)가 개설된 만큼 화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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