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스마트폰으로 가로등·보안등 고장신고를 할 수 있는 ‘스마트 도로 조명시설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7월까지 가로등·보안등 4만5천여 개를 전수 조사하고 고유번호와 QR코드가 인쇄된 표찰을 시설물에 부착한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하면 곧바로 관리 부서에 신고가 접수되며 표찰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 고장신고를 할 수 있다.

관리자에게 표찰에 적힌 고유번호만 알려주면 된다. 시는 9월까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번에 전수조사를 진행할 때 가로등·보안등 연간 전력사용량도 분석해 계약전력을 적정량으로 조정하고 전기요금 납부현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요금 납부가 제대로 되지 않는 시설물은 한국전력에 통보해 정상화적으로 납부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정확하고 빠르게 고장시설 위치를 파악하고 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로 조명시설물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주간에 도로 조명시설물을 종종 점등해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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