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6회 전국소년체전 2일째인 28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여중 200m 예선에서 경기백현중 김한솔(3년)이 트랙을 역주하고 있다. 아산=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 제46회 전국소년체전 2일째인 28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여중 200m 예선에서 경기백현중 김한솔(3년)이 트랙을 역주하고 있다.아산=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스포츠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최다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대회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도는 28일 충남 일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12개 종목이 끝난 가운데 오후 6시 현재 금 50개, 은 41개, 동메달 51개로 라이벌 서울시(금 39·은 30·동 25)와 전남(금 26·은 19·동 21)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도는 이날 끝난 육상에서 금 8개, 은 5개, 동메달 8개를 수확하며 22년 연속 종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승마에서도 금 2개, 은 1개, 동메달 1개로 2년 연속 종목우승을, 유도는 금 6개, 은 5개, 동 4개로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철인3종(금 3·은 1·동 1개) 남녀 중학부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각각 7연패, 6연패를 달성했다. 남자부 단체전에 박건웅·김재민(이상 경기체중)·박찬렬(가평 설악중)이 팀을 이뤄 26분42초로 경남(26분48초)과 충남(28분59초)을 제치고 7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여자부 단체전에서도 경기체중이 단일팀으로 출전한 도는 박가연·임가현·조연희가 출전해 29분57초를 마크하며 6년 연속 정상에 올라 ‘무적 행진’을 이어갔다.

여자중학부 단체전과 개인전을 거머쥔 임가현이 부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이날 6개 종목에서 부별 최우수선수로 8명이 뽑혔고, 여자중학부 400m계주에서 이지민(저동중)·이서빈(철산중)·성하원(용인중)·국혜림(부천여중)이 한 조를 이뤄 3분57초60(당초 기록 3분58초21)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날까지 도는 양궁 양희지(여흥초)가 5관왕에 올랐고, 육상 여자중학부 성하원과 양궁 남자초등부 장준혁(당정초)이 각각 4관왕에, 육상 남자중학부 성재준(산본중) 및 카누 남자중학부 박동민(청평중)·이상윤(덕소중) 등 5명이 2관왕 대열에 합류하는 등 모두 8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한편, 종합 8위를 목표로 출전한 인천시도 이날 카누와 수영, 볼링 등에서 5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오후 6시 현재 금 12개, 은 19개, 동 23개 등으로 종합순위 11위를 달리고 있다.

카누 여자중학부 K4 500m에 출전한 김도윤·이성희(이상 간재울중)·김현정·박수현(이상 용현여중)이 한 팀을 이뤄 2분1초5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남자중학부 자유형 200m에 나선 김재근(삼산중)도 1분54초0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전날 자유형 100m 우승에 이어 인천선수단 가운데 첫 2관왕에 올랐다. 여자초등부 접영 100m(4학년 이하)에 출전한 김예안(신대초)도 1분07초88의 기록으로 금메달 대열에 합류했다. 볼링 남자중학부 2인조에서도 손규원·신주몽(이상 진산중)이 1천668점으로 대구 박희성·배규빈(팔당중·1천600점)을 68점 차로 따돌리고 가장 높은 시상대에 섰다.

충남 아산=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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