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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대학이 보인다] 8.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

갈수록 높아지는 수시 비중… 현재 고2 맞춤형 대비 필요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7년 05월 30일 화요일 제17면

올 4월 2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6개 4년제 대학의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특징은 크게 7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

# 전체 모집인원 감소, 수시모집 선발 비중 소폭 증가

2017학년도 35만5천745명, 2018학년도 35만2천325명, 2019학년도 34만8천834명으로 계속 모집인원이 줄고 있다. 하지만 전체 모집인원의 감소에 반해 수시모집 인원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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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도 전체 모집인원이 전년도 대비 3천491명 감소했음에도 수시모집 인원은 절대적인 수와 전체 모집 비율이 증가한 것은 2019학년도 대입전형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으며, 수험생은 수시모집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수시전형에 대한 맞춤형 대비가 필요하다.

# 학생부 위주 전형 비중의 지속 증가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이 고교와 대학교에 모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 대한 방증이라 할 수 있다. 또 고교에서 학교 공부를 충실히 한 학생에 대한 대학의 신뢰는 학생부교과전형의 계속적인 확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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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전형, 정시는 수능 위주 전형 선발 안착

수시와 정시 모두 핵심 전형요소 중심으로 표준화된 대입전형 체계를 갖췄다.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의 대입전형이 2019학년도 대입전형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 대학별 논술전형 평균 모집인원 지속 감소

 2019학년도 논술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전체 모집인원의 증가와 대학별 모집인원의 감소라는 상반된 현상이다. 즉 2018학년도에 비해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소폭 증가했지만 이는 성신여대(311명), 한국기술교육대(241명) 등 두 대학의 논술전형 신설에 기인했을 뿐 두 대학을 빼면 나머지 대학의 논술전형 평균 모집인원은 소폭 감소했다. <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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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 지속 증가

사회의 배려가 필요한 고른기회전형으로 선발하는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약 9%인 3천65명 증가했다. 고른기회전형에 대한 지원 자격을 꼼꼼하게 읽어 보고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 지속 증가

해당 지역 소재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전형임은 틀림없다. 특히 의대·사범대 등 인기 학과의 지역인재전형은 일반전형에 대비해 더욱 유리한 조건에서 지원하게 되므로 해당 지역 수험생은 반드시 지역인재전형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단, 이 전형은 지방 소재 고교 출신 수험생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 반영 방식은 대학별로 다양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수능시험 영어영역은 많은 추측과 잘못된 정보 등으로 입시 현장을 혼란에 빠트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8학년도의 경험은 2019학년도의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므로 2018학년도 수시 및 정시 입시 결과를 꼼꼼하게 분석해야 할 것이다.

# 주요 대학 2019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

▶경희대-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 K-SW의 확대

수시모집 인원의 확대와 정시모집 인원 감소라는 틀을 유지했다. 또 수시전형에서조차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의 비중이 줄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며 수시 확대의 틀을 유지했다. 전문대학원 체제였던 의대와 치대는 그동안 시행됐던 학사 편입학이 종료되며 2019학년도부터 의대 110명, 치대 80명으로 모집된다. 또 SW중심대학으로 선정돼 K-SW인재전형을 신설했으며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 등에서 학생을 모집한다.

▶고려대-2018학년도 기조 유지, 전형 명칭 변경

2018학년도 논술 폐지라는 전형 방식의 변경으로 상위권 대학으로서는 독보적인 변화를 선보였다. 이미 2018학년도의 큰 변화를 겪은 탓인지 2019학년도에는 2018학년도 전형계획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다만 학생부종합전형 중 고교추천Ⅰ·Ⅱ가 학교추천Ⅰ·Ⅱ로 바뀌었다.

하지만 고려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큰 부담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다. 2018학년도에 수능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에 맞춰 2018학년도 전형계획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했다. 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의 틀을 가진 수능 전형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결국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와 합격의 상관관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서강대-문·이과 계열 통합, 특기자전형 축소

‘수시모집 80%, 정시모집 20%’라는 틀을 2018학년도에 이어 2019학년도에도 계속 유지한다. 하지만 서강대 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정시 ‘계열 통합’이다. 이미 2018학년도 수시모집부터 문·이과 교차 지원을 허용한 서강대는 2019학년도부터는 정시까지도 교차 지원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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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에는 수시와 정시 모두 수능 응시 영역에 관계없이 전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어 서강대만의 ‘계열 통합’ 전형을 시행한다. 또 사회통합전형 지원자격에 가톨릭지도자추천이 추가됐고, 모집인원이 소폭 확대된 것도 유의해야 할 사항이다.

▶서울시립대-논술전형 학교장 추천 조건 폐지, 학생부교과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2019학년도부터 그동안 학교장 추천을 받은 수험생만 지원하던 논술전형에서 학교장 추천 조건을 폐지했다. 이 전형의 지원 자격 역시 고교 동등 학력 소지자로 확대되므로 논술전형의 외형적 경쟁률은 같은 수준의 대학과 유사하게 당연히 상승할 것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모집인원의 소폭 감소가 있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완화에 주목해야 한다. 2018학년도 인문 3개 등급 합 6에서 2019학년도는 3개 등급 합 7 이내로, 2018학년도 자연 2개 등급 합 4에서 2019학년도 3개 등급 합 8 이내로 다소 완화했다.

▶서울대-2018학년도 대입전형의 틀 유지

2018학년도 입시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모집인원·전형 방법 등에 대한 새로운 변화나 시도는 없으며, 전형별 모집인원 비율 역시 수시 78.5%, 정시 21.5%로 2018학년도와 유사하다. 하지만 일반전형에서 일부 모집단위의 면접구술고사(면접)에 대한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는 제시문의 출처를 물리·화학 과목에서 수학으로 변경했고, 소비자아동학부 내 아동가족학전공은 사회과학에서 인문학·사회과학으로 제시문이 변경될 예정이다. 단, 소비자아동학부 내 소비자학전공은 2018학년도와 동일한 제시문이 유지된다.

다음으로 예체능 모집단위의 1단계 선발배수가 축소됐다. 미대의 1단계 선발배수는 7배수에서 5배수로, 성악과는 1단계 5배수에서 4배수로, 작곡과·기악과·국악과는 3배수에서 2.5배수로 축소 예정이다.

▶성균관대-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 확대, 고른기회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올 입시에서 가장 큰 특징은 2019학년도에는 소폭 상승했지만 전체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와 더불어 2019학년도 대입전형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고른기회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와 지원 자격의 확대이다. 즉 국가보훈 대상자, 만학도, 서해5도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전형이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특성화고 졸업자, 장애인 등까지 확대된 것에 주목해야 한다.

▶연세대-논술 100% 전형

2019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수시모집 논술전형 반영 방식을 논술 점수 100%로 바꾸는 것이다. 2018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전형에서 논술 70%와 학교생활기록부 30%를 반영하는 연세대가 2019학년도부터는 논술 점수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번 입시 변화는 상대적으로 내신이 좋지 않은 일부 학생을 위한 전형이라는 우려 섞인 시선도 있지만, 이미 연세대의 논술전형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이 미미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화여대-전형 간소화의 틀 유지, 고교추천전형 지원자 모두 면접

이화여대는 수시모집 인원을 소폭 감소했으며, 그에 따라 정시모집 인원이 상승했다. 하지만 이화여대 대입전형의 큰 틀은 2018학년도부터 모든 전형에서 전형요소를 최대 2개로 간소화해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기조가 2019학년도에도 적용돼 고교추천전형의 1·2단계형 전형을 1단계로 축소했으며, 면접을 보던 미래인재전형의 면접을 축소했다. 특히 지원자 모두를 면접대상자로 삼은 고교추천전형은 이화여대에 맞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선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으므로 소신 지원 학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2019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전형이 수시전형에서 사라진 것도 의미 있는 변화일 것이다.

▶인하대-공교육 정상화의 기여 의지 학교장추천자전형(295명) 신설

 2019학년도 입시에서 수시 2천756명(80.8%), 정시 656명(19.2%)을 모집한다. 2018학년도 대비 수시 비율은 다소 줄었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인 인하미래인재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이라는 주요 전형이 2018학년도에 이어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2018학년도 수시의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이 2019학년도부터는 학교장추천전형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학교장추천전형은 학교별로 5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인하대 입학처는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대학의 의지를 표현한 전형이며, 이 전형의 전신이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이었음을 감안한다면 학교에서 학생을 추천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중앙대-학교장추천전형 150명 신설, 논술전형의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지

수시모집 인원 비율이 계속 확대되며 수시모집 증가세를 2019학년도에도 이어갔다. 하지만 2019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학교장추천전형으로 150명을 선발하는 것이다. 2019학년도 신설되는 학교장추천전형은 150명을 모집하지만 세부 모집단위와 모집인원이 정해지지 않았다.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변화가 없다. 인문 3개 등급 합 5 이내, 자연 3개 등급 합 5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유지한다. 다른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기준 적용이라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2018학년도의 기준을 그대로 적용함으로써 2018학년도의 논술전형 결과를 유심히 살펴야 할 것이다. 또 자연계열학생에게는 2019학년도부터 의대에서 탐구형인재전형으로도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것은 의미 있는 변화일 것이다.

▶한국외대-2018 기조 유지, 글로벌캠퍼스 수시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2018학년도에 이어 수시모집 인원의 확대는 2019학년도 계속 유지했다. 또 수시모집 인원의 확대는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의 확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학생부종합전형을 비롯해 2018학년도의 전형 방식과 큰 차이가 없다. 2019학년도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이다. 2019학년도 글로벌캠퍼스의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따라서 서울캠퍼스의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한양대-2018학년도 유지, 논술전형 전형 방식 유의

2015학년도부터 시작한 수시 전 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와 수능 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징은 학생부로만 평가하는 것이다.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며 수능 응시 지정영역도 없기 때문에 수능을 보지 않고도 지원할 수 있고, 면접 또한 없어 다른 대학에 비해 너무도 간결한 전형을 시행하고 있다. 어느 대학보다도 전형 간소화의 선두에 있는 한양대는 2019학년도에도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다만 학생부 위주 전형의 모집인원이 축소(1천305명→1천260명)된 것은 다른 대학과 비교해 색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또 SW인재전형과 글로벌인재전형은 2018학년도 2단계 면접 100% 방식에서 2019학년도에는 ‘면접 60%, 학생부 40%’로 전형 방법을 바꿨다.

한양대의 전형 중 특히 눈여겨볼 것이 바로 ‘논술전형’이다. 논술전형은 매해 모집인원을 축소하고 있지만, 한양대 논술전형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논술전형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논술성적과 학교 내신성적을 조합해 학생을 선발하는 타 대학과 다르게 한양대는 논술 70%와 학생부종합평가 30%로 학생을 선발한다. 즉,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부에 기록된 비교과활동을 중심으로 학생의 학교생활 충실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포함한 것이다. 따라서 비교과활동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한 번 시도해 볼 만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이라면 논술만 자신 있다고 해 지원하는 것은 신중해야 할 것이다.

이들 대학과 함께 2019학년도 대입 전형의 큰 변화 중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전문대학의 변화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역대 최다 인원을 선발하며, 무엇보다 의미 있는 변화는 학생부 교과 중심의 대입전형 방식에서 발전해 그동안 일부 전문대학에서 시행하던 학생부종합전형의 성격을 가진 비교과 입학전형을 확대한 것이다. 그동안 일부 상위권 학생을 위한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준비하고 도전할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학년도에 비해 2019학년도의 대입전형 변화가 많지 않은 것은 지금까지 시행착오를 거치며 얻은 대입전형의 안정적 적용이라는 긍정적 요소도 작용했지만, 사상 최초로 시행되는 수능영어 절대평가의 파괴력이 어디까지 미칠지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음을 유의해 2019학년도 대입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2018학년도의 입시 결과를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이다.

글=황일주 인천신현고 교사

다음은 9.논술을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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