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네트워크가 지난 27일 인천 지역 학생들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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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고교 55곳, 사랑넷 학생봉사단 9곳 등 2천여 명의 학생은 이날 문학경기장에서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까지 행진하며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대표 2인의 ‘학교폭력 추방선포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정석항공과학고 허슬동아리, 중앙여상 댄스동아리, 문학정보고 치어리더 등 학생들의 찬조 공연으로 캠페인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인천경찰청, 남부·연수·남동경찰서와 질서 유지 봉사자 180여 명은 안전한 행사 마무리를 도왔다.

한 학생은 "학교폭력 추방을 외치는 다양한 피켓을 들고 다함께 걸어 보니 가까이에 있는 친구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걷느라 지치기도 했지만 주변에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도와줘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랑의네트워크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힘찬 내일을 위한 청소년으로 거듭나고 학교폭력 인식에 대한 새로운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학습 등 인성교육 실천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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