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사회적기업 송도에스이가 지역 내 다문화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돕고 있다.
인천한누리학교는 전국 최초의 다문화 학생 대상 초·중·고 통합 기숙형 공립학교다. 현재 중국, 베트남 등 15개국에서 온 학생 87명이 재학 중이다.
봉사단은 2013년 4월 창단과 동시에 첫 활동으로 이곳을 청소한 바 있다. 지금도 매년 2회 정기 청소 봉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역시 봉사단원 80명은 실내체육관 및 도서관 바닥 왁스 작업과 함께 복도, 기숙사 화장실, 샤워장, 운동장 등 평소 관리하기 어려운 곳을 청소했다.
봉사에 참여한 탈북민 직원 이순자(가명)씨는 "동료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 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며 "나 역시 한국 사회 정착에 도움을 받았던 입장에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을 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에스이는 2010년 4월 포스코 지원으로 설립된 자립형 사회적 기업으로,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탈북민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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