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은 "지금 전국소년체전이 한창인 아산에서 큰 국제대회를 유치한 만큼 경기 운영 노하우를 남김 없이 투자할 계획"이라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은 물론 자원봉사, 시민 관심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범규 회장도 "지난해 태국 방콕대회에서 한국은 금 1개, 은 1개, 동 7개를 기록했고, 이 성과가 대회 유치발판이 됐다"며 "홈그라운드에서도 못지않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고,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부분 수락과 아시아탁구연맹 도움 요청 등 다방면으로 방법을 찾아 이번 대회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년 아시아 탁구 향후 판도를 가늠하는 무대로 활용된 이 대회는 아시아 각국 탁구 미래를 짊어진 주니어(18세 이하)와 카데트(15세 이하) 선수들이 기량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아시아 주니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10년 전인 2007년 제13회 대회가 강원도 횡성군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한국·중국·일본·싱가포르·타이완·홍콩 등 14개국에서 3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며, 북한 선수단 참가 여부는 미정이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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