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선배처럼 성실하고 멋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29일 충남 아산시 온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여자중학부 63㎏급 3관왕에 등극한 김한솔(수원 정천중)은 우승 소감을 이같이 피력했다.

김한솔은 인상 81㎏, 용상 104㎏, 인상·용상 합계 185㎏으로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달 열린 제3회 한국중고역도연맹회장기 전국역도경기대회 여자중학부 합계(174㎏)를 무려 11㎏이나 뛰어넘으며 시즌 2관왕도 달성했다. 작년 소년체전 여자중학부 58㎏급에 출전해 3관왕에 올랐던 김한솔은 올해 체급을 한 단계 올려 63㎏급에서도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유년 시절부터 육상과 레슬링 등 다양한 종목을 경험했던 김한솔은 레슬링 선수 출신인 아버지의 권유로 수원 영화초교 5학년 때 역도를 시작했다.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대회 때마다 기록을 경신해 나갔고, 한국 주니어 역도를 이끄는 주역으로 커 갔다.

시니어 대회에 출전해 새 기록을 수립하며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목표라는 김한솔은 "최고의 역사로 성장하기 위해 자부심을 갖고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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