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첫 금메달이라 기쁘고, 고등학교에 가서도 열심히 운동하겠습니다."

29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레슬링 남자중학부 -69㎏ 결승에서 김푸른(인천 산곡중)이 김주성(부천 역곡중)에 2-0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전국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김푸른은 "소년체전을 대비해 점수를 뺏기지 않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연마했다. 그 결과 결승에서 나보다 힘이 강한 상대를 만났지만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학교 1학년 때 레슬링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분이 코치선생님이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코치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힘이 좋고 상대의 기술에 노련하게 대처하는 것이 장점인 반면 공격할 때 불안한 것이 단점인 김푸른은 "반드시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종인 산곡중 레슬링코치는 김푸른에 대해 "수비 측면에선 또래 선수들 중에서 가장 앞서 있고, 태클을 강화하는 등 보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면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충남 아산=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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