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 단국대체육관에서 29일 열린 농구 여자초등부 준결승에서 성남수정초(주황색 유니폼) 최유지가 강원 단관초 선수들을 뚫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체육회 제공>
▲ 충남 천안 단국대체육관에서 29일 열린 농구 여자초등부 준결승에서 성남수정초(주황색 유니폼) 최유지가 강원 단관초 선수들을 뚫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체육회 제공>
경기도가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키며 종합우승 4연패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9일 금메달 16개를 추가하며 금 66, 은 51, 동메달 64개를 획득해 서울시(금 56, 은 39, 동 36)와의 격차를 금메달 10개 차로 벌리며 선두를 고수했다.

도는 대회 최종일인 30일 구기·단체종목에서 10개 이상 종별이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에 도전하는 가운데 서울도 도와 비슷한 종별이 결승에 나서지만 도가 이들 종별에서 유리해 최소 80개에서 최대 85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보여 4연패 달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날 도는 역도 여자중학부 63㎏급의 김한솔(수원 정천중)이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고, 58㎏급 정유진(선부중)은 용상과 합계에서 우승해 2관왕에 합류했다. 또 골프 남녀초등부 이병호(예봉초)와 이정현(운산초)이 부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볼링 여자중학부 김채은(회천중)도 부별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펜싱 여자중학부 에페 단체전에서 김소희·이예빈(이상 발안중)·허유정·김예원(이상 동성중)이 한 팀을 이뤄 부산 다대중을 45-32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했고, 사브르 단체전의 양수빈·장지원·권민서·김윤희(이상 수원 구운종)조도 서울선발을 45-33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슬링 중학부 자유형 35㎏급 정해천(문성중)과 자유형 42㎏급 김찬웅(수원 수성중), 태권도 남자중학부 77㎏ 초과급 김상현(수원 권선중)도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이 밖에 축구 여자초등부 산하초와 테니스 남자중학부, 정구 남자중학부, 농구 남자초등부 벌말초·여자초등부 성남수정초, 탁구 남녀 초등부·여자중학부, 하키 성일중, 펜싱 여자중학부 플뢰레 성남여중 등이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한다.

인천시는 이날까지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며 금 16개, 은 22개, 동 31개 등으로 종합순위 11위에 머물러 당초 목표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같은 시기 금 5개를 추가해 종합순위 8위를 달린 것에 비하면 매우 저조하고, 최종일에 최소 10개 정도 금메달을 따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데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시는 이날 레슬링 남자중학부 -69㎏ 김푸른(산곡중)이 김주성(경기)을 2-0으로 제압해 우승했고, 양궁 남자중학부 단체전에서는 김정민(만수북중)·조대신(선인중)·조승원·이찬규(이상 부평동중)가 한 팀을 이뤄 정상에 섰다. 단체전 우승에 기여한 김정민은 대회 첫날 50m까지 거머쥐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골프 남자초등부 단체전에서는 최준희(송원초)·박감풍(초은초)조가 합계 308타로 경기선발(309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기종목 농구 남자초등부 안산초와 여자중학부 인성여중, 핸드볼 여자중학부 만성중, 축구 여자초등부 가림초가 각각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충남 아산=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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