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올해 기금 규모가 증가했다.

29일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2017년도 기금운용계획 제1차 변경안’에 따르면 올해 기금 규모는 6천601억 원에서 6천944억 원으로 343억 원이 늘어났다.

기금 변경안은 ‘지방채 상환기금’과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기금’을 각각 269억 원과 68억 원으로 늘리는 내용이다. 지방채 상환기금은 157억 원에서 426억 원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기금은 151억 원에서 219억 원으로 증가한다. 신규로 ‘화장시설 주변지역 주민지원기금(6억3천만 원)’도 설치한다.

지방채 상환기금이 늘어난 것은 법령에 따라 6월 1일부터 열리는 ‘인천시의회 제242회 1차 정례회’ 제1회 추경에서 순세계잉여금의 30%를 적립하기 때문이다. 순세계잉여금은 지난해 예산을 결산한 결과 본예산에 포함되지 않은 896억 원을 이번 추경에 편성하면서 지방채 상환기금도 증가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기금은 일반회계에서 61억 원을 전출하고 이자수입 등 자체 증가분 7억 원을 반영하면서 다소 늘었다.

화장시설 주변지역 주민지원기금은 2014년 제정한 ‘인천시 화장시설 주변지역 주민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에 따라 올해 처음 운용하는 기금으로, 화장시설 사용료 징수액의 10%와 기금 운용 수익금으로 조성한다.

한편, 인천시 기금은 ▶지역개발기금 ▶중소기업육성기금 ▶재난관리기금 ▶통합관리기금 ▶지방채 상환기금 ▶재해구호기금 ▶에너지사업기금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기금 ▶농어촌진흥기금 ▶식품진흥기금 ▶남북교류협력기금 ▶사회복지기금 ▶화장시설 주변지역 주민지원기금 ▶지방세발전기금 ▶양성평등기금 등 모두 15개가 운영된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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