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월 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100일간 교통·생활·사이버범죄 등 3대 반칙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을 벌여 8만4천492명을 적발, 이 중 345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음주·난폭·보복운전 등 ‘교통반칙’이 7만5천8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선발비리나 서민 갈취 등 ‘생활반칙’ 4천632명, 인터넷 ‘먹튀’·보이스피싱 등 ‘사이버반칙’ 4천43명 등이었다.

교통반칙 사범은 끼어들기 4만4천351명, 꼬리물기 1만2천663명, 음주운전 1만1천812명 등으로 음주·무면허 전과 14범이 재차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고, 영동고속도로에서 비상등을 켠 채 줄지어 난폭운전을 한 운전자 3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생활반칙 사범은 재생 아스콘을 도로 공사 현장에 납품해 300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업체 대표 등 건설 안전비리 2천290명, 채용비리 124명, 주취폭력 468명 등이었고, 사이버반칙 사범은 인터넷 먹튀 5천143명, 사이버 명예훼손 545명 등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3대 반칙행위를 근절해 체감할 수 있는 치안환경을 개선하는 취지에서 특별단속을 했다"며 "앞으로도 3대 반칙행위 근절을 위해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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