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조연’ 배우 태항호가 올리브TV와 tvN에서 동시 방송된 ‘섬총사’에 출연해 독보적인 ‘명품 예능감’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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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올리브TV
지난 29일 방송된 ‘섬총사’에서는 베일에 싸여있던 ‘달타냥’의 정체가 밝혀졌다.

온갖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태항호는 편안한 차림새와 푸근한 인상의 현지인 포스로 등장해 섬총사를 당황케 했다. 또한 태항호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섬총사로 인해 인지도 굴욕을 겪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매력을 자랑했다.

시작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인 태항호는 공손하게 두 손을 모은 채 섬총사와 대화를 나누다가도 우이도의 찬 바람에 "바지 좀 입어도 될까요?"라고 물으며 수줍은 모습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어 강호동은 촬영 전날까지 연극 무대에 서고 왔다는 태항호에게 연기가 한창 무르익을 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즉석 연기를 선보여야할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자 태항호는 "아니다, 쓰레기 수준이다"라며 센스 있는 초강수로 응수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태항호는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장소만 우이도로 바꼈을 뿐, 평소처럼 지내고 왔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내주실지 몰랐다. 아직 실감을 못하고 있지만 정말 감사 드린다. 또한 제 모습이 시청자 분들께서 즐거워하셨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다. 그리고 4박 5일 동안 편하게 머무를 수 있게 해주신 박옥례 할머니께도 정말 감사하다. 예능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태항호는 연극 무대에서부터 차근차근 쌓아온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SBS <괜찮아, 사랑이야>, MBC <전설의 마녀>, SBS <피노키오>, KBS <부탁해요, 엄마>, <구르미 그린 달빛>, MBC <미씽나인> 등의 작품에 출연해 ‘흥행보증수표’로 떠오른 바 있다.

또한 지난 해 3월,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 깜찍한 걸그룹 댄스를 선보이며 ‘태블리’ 매력을 발산한 이후 이번 <섬총사>로 첫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에 도전, 꾸밈없는 모습과 본인만의 수줍은 매력을 뽐내 <섬총사> 자체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예능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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