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31일 오전 한미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 하순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정 실장이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측 고위인사를 만나 양국 신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북핵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미국 측 인사들과 북핵 문제는 물론 사드·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현안에 대한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 실장은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을 토대로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양측 입장도 조율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한미 FTA 재협상 문제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설명하는 등 향후 로드맵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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