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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는 청라 지역을 발전시키고 시민들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일 서구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2017 청라 친환경 자전거 베스티벌(Bestival)’은 이곳 주민들에게 의미가 깊다.

청라국제도시에서 이와 같은 주제의 문화축제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병우(76) 청라지역노인회장은 "같은 경제자유구역이지만 송도에 비해 청라에 이런 행사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행사를 마련해 준 기호일보를 비롯해 인천시와 서구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후원 기관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건강’과 ‘친환경’을 주제로 주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이 회장은 "이렇게 화창한 날 시민들이 함께 땀 흘리며 자전거를 타고 그림도 그리며 건강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감동적"이라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건강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시민들이 행사를 통해 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와 같은 다양한 운동축제가 서구에 활성화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관련 축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도 다짐했다.

 이 회장은 "이런 축제는 새롭게 시도되는 행사인 만큼 연령이나 계층과 상관없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청라 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앞으로 이런 행사가 있다면 노인정 등에서도 최대한 홍보를 도와 주민들의 참여의식을 고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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