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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스탠딩 챔피언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자전거 동호인들
4일 인천시 서구 청라호수공원에서 열린 ‘2017 청라 친환경 자전거 베스티벌(Bestival)’에서는 자전거를 활용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펼쳐져 자전거 동호인과 일반인 참가자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두 차례에 걸쳐 국내 최정상 BMX 및 트라이얼 자전거 특별공연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사전 등록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보물섬 보물찾기 자전거 퍼레이드’는 총 300여 명이 참가해 이번 행사 순서 가운데 가장 많은 참가자를 기록했다.

 특별히 보물찾기는 자전거를 타고 메인 행사장을 출발해 5㎞가량 되는 공원 둘레를 돌다 보물 쪽지가 숨겨진 ‘생태축제의 섬’으로 건너가 찾는 방식으로 진행돼 자전거 타기 좋은 청라호수공원의 이점과 자전거의 기동성을 잘 활용한 신선한 기획이었다는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보물 상품으로는 TV·세탁기·자전거·자전거용품 등이 걸렸고, 행운은 주로 자전거 퍼레이드 선두에 그룹을 형성한 50여 명의 손에 돌아갔다.

 ‘서울 동작지구 자전거연맹’ 회원으로 서울시 동작구에서 왔다는 이정호(75)씨는 "퇴직 후 15년째 자전거를 타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전거 타기의 장점을 설명하고 "전문 동호인 위주로 정해진 코스를 달리는 기존 자전거 행사와 달리 인근 주민들도 나와 즐길 수 있는 여러 부대행사들이 많아 색다른 행사였다"고 행사에 대해 평했다.

유희근 인턴기자 brav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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