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시 보산동 관광특구 일대 건물 벽에 그래피티 작가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 동두천시 보산동 관광특구 일대 건물 벽에 그라피티 작가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동두천시 보산동 관광특구 일대가 유명 작가들이 참여하는 ‘그라피티 아트’로 변신한다.

4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미술관과 K-Rock 빌리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보산동 관광특구 내 14개 건물을 활용해 거리예술(그라피티 아트)을 조성한다.

지난달 29일 시작된 그라피티는 스프레이 등으로 벽에 그림을 그리는 거리예술로, 심찬양 작가 등 9명의 그라피티 아트 작가들이 참여해 이달 중순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디자인아트빌리지와 연관된 디자인 패턴과 대중적으로 친근한 캐릭터 작품, 새로운 신화 작품 등 3가지 주제로 다채로운 작품들이 제작된다.

보산동 관광특구는 1980년대 미군을 주 고객으로 하며 가장 번화한 상가지구를 이뤘으나 현재는 미군 재배치와 인력 감축으로 공동화현상을 보이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도미술관과 공동으로 다시 찾아오는 보산동이 되도록 두드림뮤직센터 및 공방거리 조성과 함께 그라피티 아트 거리를 조성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보산동은 1970년대 건물과 이색적인 외국 간판 등 다양한 경관을 보여 주는 특색 있는 지역으로, 거리예술이 더해져 볼거리가 가득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노영석 기자 roh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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