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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대학이 보인다] 9.논술전형의 특징과 준비 방법

상위권 노리는 수험생들 내신 성적 부족해 불안하다면…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7년 06월 06일 화요일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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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염동숙 인성여자고등학교 교사
수시모집 전형 중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에게 논술전형은 마지막 뒤집기를 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전형이다. 비교과활동이 미미하거나 수능 성적에 비해 내신 성적이 낮은 수험생에게도 역시 매력적인 전형이다.

 논술전형은 지식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력과 이를 바탕으로 개별 지식을 재구성하는 종합적 사고력, 주어진 상황에 대한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등을 평가하는 대학별 고사이다.

 2015학년도 사교육 감소를 정책목표로 삼은 정부의 방침으로 논술고사의 입지가 좁아지는 듯하지만 우수한 인재를 모집하려는 상위권 대학의 요구와 상위권 대학으로 도약을 꿈꾸는 수험생의 요구가 결합돼 논술전형은 수시모집 전형 중 가장 높은 경쟁률과 가장 낮은 합격률을 자랑하는 관심도 높은 전형임에는 틀림이 없다.

 최근 공교육진흥법에 따라 예전에 비해 논술문항의 난이도는 낮아져 중위권 학생들도 논술에 대한 준비가 수월해졌지만 여전히 큰 변별력을 확보하고 있다.

# 2018학년도 논술전형의 특징과 변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고교 교육 정상화 사업으로 논술 축소를 지속적으로 권장, 대학의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2018학년도 논술전형 실시 대학은 총 31곳으로 모집인원은 전년도 1만4천861명에서 1천741명(11%)이 감소한 1만3천120명을 선발한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덕성여대와 한국산업기술대의 논술전형 신설과 고려대가 논술전형(1천40명)을 폐지한 것이다.

또 논술전형의 중요한 특징 하나가 바로 서울·수도권 및 광역시 소재 대학에서 시행한다는 것이다.

특히 논술전형 전체 모집인원 1만3천120명 중 70%에 가까운 수험생을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 선발하는 것은 상위권 대학을 희망하는 학부모와 수험생 모두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최근 발표된 2019학년도 논술전형의 전체 모집인원 역시 증가했으나 대학별 모집인원은 감소했다. 2018학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하지만 이는 성신여대(311명)·한국기술교육대(241명) 등 두 대학의 논술전형 신설에 기인했을 뿐 두 대학을 빼면 나머지 대학의 논술전형 평균 모집인원은 소폭 감소했다. <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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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논술시험 대학별 일정…수능 직후 주말에 14곳

현재 대교협은 고교 교육과정의 파행 운영을 피하기 위해 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권장하고 있다.

많은 대학도 공교육 정상화라는 취지에 공감해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했던 연세대·동국대·한양대(에리카) 등이 올해는 수능 이후에 논술을 치른다. 논술고사가 수능시험 직후 약 2주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시행되므로 수시 원서 접수를 할 때 전형일자가 중복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올 11월 18일과 19일에는 14개 대학의 논술이 시행된다.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서울시립대·건국대·홍익대·경기대·가톨릭대 등 5곳이다. <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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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 성적이 다소 불리해도 도전해 볼 만한 논술

수시모집이지만 학생부 교과 성적이 매우 작게 영향력을 미치는 전형 중 하나가 바로 ‘논술전형’이다. 논술전형의 주요 전형 요소는 논술 성적과 학생부 성적이지만, 논술고사 성적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은 학생부 성적보다 훨씬 크다.

논술전형의 학생부는 거의 교과 성적만을 반영하지만 일부 비교과 영역에 출결상황, 봉사활동 시간 등을 정량적으로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원자가 거의 만점을 받기 때문에 교과 100% 반영과 같다.

우수한 수능 성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이 불리한 수험생의 입장에서 논술전형은 불리한 내신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특히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높은 대학일수록 교과 등급 간 점수 차이를 작게 설정해 교과 성적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

또 졸업생에 대한 비교내신 적용 졸업연도를 앞당기며 우수한 졸업생의 응시에 유인책을 쓰고 있다. 이는 내신이 약하더라도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논술전형에서 성공의 결실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고교 과정 내 출제의 원칙 하에 평소의 수능 준비가 논술 준비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대학에서 내신 5·6등급 이하부터는 등급 간 성적 차를 크게 벌려 놓았기 때문에 내신 성적을 너무 방치해 놓을 경우 학생부 반영 방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표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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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망 대학의 수능최저학력 적용 여부 확인은 필수

논술전형의 큰 특징 중 하나가 수능최저학력 기준이다. 여전히 많은 대학들이 낮지 않은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논술전형 지원 때 우선적으로 수능최저학력 기준의 충족 가능성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논술전형 지원자 약 50%(자연계는 그 이상)가량이 수능최저학력 기준 미달로 실질경쟁률을 절반 이하로 떨어뜨리고 있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 그만큼 합격의 가능성은 올라가는 것이다. 수능 공부를 열심히 준비하는 것이 곧 논술 합격의 열쇠인 것이다.

# 각 대학 기출 문제와 모의 논술 관심

논술 대비의 기본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최근 몇 년간의 논술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지원 대학에 맞는 맞춤식 학습을 하는 것이다.

 대학들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모의고사 문제·동영상·가이드북 등으로 출제 의도와 난이도 등을 알리고 있다. 또 전보다 훨씬 쉬워진 논술 경향까지 생각한다면 논술은 이제 누구나 해 볼 만한 전형이라는 평이다.

 대학별 기출 문제에서 각각의 제시문에 담긴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다른 제시문과의 연관성을 파악하면서 중요 논제들을 찾고, 모범 답안을 찾아서 자신이 글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스스로 채점하고 점검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하지만 논술은 정답이 정해진 시험이 아니며, 창의적인 생각으로 자신의 의견을 잘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고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하면 된다.

 글을 쓸 때는 두괄식 형식으로 써서 자신의 주장을 먼저 쓰고 그것을 입증하는 글을 전개하는 것이 좋다.

 매년 4~6월 사이에 각 대학별로 실시되는 모의 논술이 있는데, 그해 해당 대학의 논술 특징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모의 논술에 직접 참가해 보거나 여의치 않다면 최소한 모의 논술 문제를 구해 꼭 풀어 볼 것을 권한다.

# 논술을 위해 평소에 노력해야 할 부분들

▶사회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사회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칠 수 있는 사고력

▶교과서와 고전·시사 관련 자료 등은 물론 교양서적·신문기사·학술지 등을 많이 읽어 통합적인 사고력 배양

▶제시문에 근거해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답안 작성 및 출제 의도의 정확한 파악

▶논제에 관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서술하기보다 제시문의 내용을 근거로 논제가 요구하는 답안 작성

▶논술고사에 응시할 때 깨끗한 답안 작성과 유의사항 준수

▶원고지 쓰는 방법, 맞춤법, 띄어쓰기 등을 평소에 잘 익히고 글씨를 알아보기 쉽도록 정성껏 쓰는 습관

▶응시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답안지 분량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분량이 넘치거나 모자라면 감점을 받게 된다.<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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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논술-한국외대·이화여대·경희대는 영어 제시문이 있지만 답안은 한글로 작성.

글=염동숙 인성여자고등학교 교사

다음은 10 적성을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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