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과 미국인 보호가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탈퇴 사유이다. 이 협약에 따르면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처사업을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항의와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는 실정이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지지하는 각국의 도시에서는 건물 전체에 녹색 빛을 쏘는 녹색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195개국이 2015년 12월 동참한 기후협정으로 2016년 11월 공식 발효됐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 이내로 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줄여서 ‘파리협약’이라 쓰면 잘못된 표현이다. 파리협약이란 1883년 3월 산업재산권을 국제적 차원에서 보호하기 위해 파리에서 조인한 협약을 말한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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