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jpg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이 인하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조각가 박소영의 20여 년간 작업을 총망라해 소개하는 개인전을 7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소환(召還)하다, re-call’이란 제목처럼 이번 전시에서는 2017년부터 20년 이전까지로 거슬러 올라가 과거에 만들어진 자화상 조각·소품(20점)과 드로잉 작품(50점)들이 선보인다.

박소영 작가는 "다시 ‘소환’된 작품들은 제작 당시 심리적·정신적 상태를 투영한 자화상이라 할 수 있다"며 "고단하게 반복되는 예술노동을 보여 주는 이번 작업들은 분노와 슬픔의 승화이며, 모두에게 건네는 위로"라고 소개했다.

신세계갤러리 지상현·이수빈 큐레이터는 "작품과 작품 사이 시간의 여백에 주목하고 상호관계를 생각하며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전시 기획 의도를 밝혔다. 입장료 무료.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