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8천800여명이 남북한 경제협력과 민간교류 차원에서 방북하는 등 사상 처음으로 연간 북한 방문인원이 1만명을 넘어설 것같다.
 
정부 당국자는 9일 “금강산 관광객을 제외한 방북 인원이 지난 9월말 현재 작년 한해의 8천551명을 넘어 8천876명으로 집계됐다”면서 “처음으로 연간 1만명 이상이 방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강산 관광객 수도 지난 9개월간 작년 한해 관광객 6만명의 83%를 넘어선 5만명으로 집계되는 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3만여명이 4월부터 시작된 금강산관광 경비 지원으로 총 100억원(1인당 33만원 가량)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교역도 꾸준하게 늘어나 지난달 말 기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7% 증가한 3억4천만달러(한화 4천370억원)로 집계됐다.
 
한편 태창 관계자들은 최근 방북 협의를 통해 강원도 고성군의 금강산 샘물공장을 원활히 가동해 나가기로 북측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