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8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 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8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 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원회는 지금까지 세 차례 열렸으나 대통령이 주재하는 전체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 미사일 발사 최초 상황 보고를 포함해 모두 6차례의 보고를 받은 뒤 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이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난관뿐이고 발전의 기회를 잃을 것"이라고 규탄하고, "우리 정부는 국가안보와 국민 안위에 대해 한 발짝도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외교안보부처는 국제사회와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조치를 취하고 군은 북한의 어떤 무력도발에 대응할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국민도 안보태세를 믿고 정부 노력을 적극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이낙연 국무총리, 홍용표 통일·윤병세 외교·한민구 국방·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안보실 1차장이 참석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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