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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대학이 보인다]10.적성전형

논술·내신 취약한 수험생 ‘적성’으로 수도권大 두드려라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7년 06월 13일 화요일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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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배성근 백석고등학교 교사
6월 모의평가가 끝나고 본격적인 대입 지원 전략을 수립할 시기가 돌아왔다. 수험생은 현재 수준에서 자신에 대한 객관적 분석을 바탕으로 유리한 전형을 결정하고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특히 학생부 위주 전형이나 논술전형 준비가 안 된 수험생이 수시에 노려볼 만한 전형으로 ‘적성전형’을 들 수 있다. ‘적성전형’이란 대학별 고사인 적성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수시전형 체계 내에서 특별한 특기가 없는 수험생들이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희망의 전형으로 꼽힌다. 낮은 내신 성적과 특별하지 않은 비교과 활동을 오직 적성고사 성적으로 만회할 수 있는 전형이 적성전형인 것이다.

 # 2018학년도 적성전형 실시 대학 현황

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적성전형으로 12개 대학이 4천882명을 선발한다. 이는 2017학년도보다 320여 명 늘어난 수치다. 삼육대·서경대·한신대가 모집인원을 늘리고, 한성대와 평택대가 폐지했던 적성전형을 다시 시행하면서 늘어났다. 한성대는 2016학년도까지 꾸준히 적성우수자전형을 시행해 오다가 작년 한 해 시행하지 않았다. 평택대는 2014학년도에 적성고사전형을 시행한 바 있다.

특히 삼육대와 수원대는 2013년 2월 이후 국내 고교졸업자 또는 2018년 2월 졸업예정자로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고 있다. 일부 대학의 사회배려대상자전형과 국가보훈대상자전형, 사회기여 및 배려대상자전형 등은 지원 자격이 정해져 모집요강으로 지원 자격 해당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적성고사 날짜는 수능시험일을 기준으로 수능 이전 실시 대학 7곳, 수능 이후 실시 대학 5곳으로 나뉜다. 계열별로 시험 날짜가 다르거나 고사시간대가 다른 대학도 있고, 적성고사 날짜가 서로 겹치는 대학이 있으니 지원 때 고려해야 한다. <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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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학년도 적성전형의 특징

적성고사는 객관식 선다형으로 출제되는 많은 수의 문제를 짧은 시간 안에 풀어야 하는 전형요소이다. 적성고사 실시 과목은 국어·수학·영어 등 3과목으로, 대학에 따라 실시 과목의 조합이 다르다. 대부분의 적성고사 실시 대학이 고교 교과과정과 EBS 연계 교재에서 문제를 출제한다. 문제 유형은 객관식 4지선다형과 5지선다형이 있다. 적성고사 배점은 일반적으로 계열에 따라 다른데, 인문계열은 국어영역 배점이 높고 자연계열은 수학영역 배점이 높다. 난이도에 따라 배점이 다른 대학도 있고, 계열 구분 없이 배점이 같은 대학도 있다. <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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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부 실질 반영 방법

적성전형을 실시하는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부 교과 성적과 적성고사 성적을 각각 60대 40의 비율로 계산해 합산 후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반영 비율(60%)이 적성고사 성적 반영 비율(40%)보다 커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학생부 등급 간의 점수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적성고사 문제 1문항 내지 2~3문항을 더 맞으면 내신 1~2등급은 극복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일부 대학은 6등급 이하부터 감점 폭을 크게 해 불이익을 주면서 뽑고 싶지 않다는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 그래서 적성전형 지원자 풀은 3~5등급이 많다.

 학생부 반영 방법은 계열별로 반영 교과를 지정해 반영 교과별 전 과목 내지 3~4과목에 대한 석차 등급을 활용해 점수를 산출한다. 학생부 반영 방법에 있어 비교과를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삼육대 SDA추천전형은 학생부 교과가 아닌 서류 60%를 반영하는데, 서류에는 학생부·자소서·목회자추천서가 있다. 평택대 적성고사전형은 학생부 60%(600점) 속에 비교과를 반영한다. 즉, 교과 90%(540점)+출결 10%(60점)로 계산한다.

# 대학별 적성고사 특징 및 변경사항

▶가천대학교=2018학년도 적성고사 난이도는 전년도 수능의 80% 수준으로 출제될 예정이다. 출제 경향은 수능과 유사하고 국어·수학·영어 모두 고교 교과과정에서 90%(전년 대비 10% 증가) 이상 출제되며, 10%(전년 대비 10% 감소)는 교과과정을 응용한 문제로 출제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세종)=수능지정응시영역과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인문계 모집단위와 자연계 모집단위 모두 지정응시영역에 해당하는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1개 영역이 3등급 이내이거나 영어 2등급 이내로 같다. 탐구는 2과목 평균 등급을 적용한다. 모집단위에 따른 지정응시영역은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육대학교=SDA추천전형 지원 자격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침례를 받은 자, 안수목회자 추천을 받은 자로 경쟁률이 낮다. 올해 국어영역 문학 지문은 국어과 교육과정을 근거로 출제하되 문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전망이다. 또 ‘보기’가 주어진 문제가 다소 많아질 전망이다. 단순 암기만으로 풀 수 있는 문항 비율을 줄이고 사고력 중심의 문항 비율이 확대될 예정이다.

SDA추천전형이 학생부 60%에서 서류 60%로 변경됐고, 학생부 반영 방법은 1학년 20%, 2·3학년 80%에서 1·2·3학년 100%로 바뀌었다.

▶서경대학교=적성고사 문항 수가 언어 20문항+수리 20문항 총 40문항으로 변경됐다. 문항당 배점도 6점에서 10점으로 늘어났다. 출제 범위도 중학수학이 빠지고 미적분Ⅰ이 추가되면서 수학Ⅰ·수학Ⅱ·미적분Ⅰ·확률과 통계에서 출제된다. 따라서 난이도가 다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이도 적성고사 2문항에서 1·2문항으로 줄었다.

▶수원대학교=2017학년도 일반전형(적성)의 경우 단계별 전형으로 학생부 성적 100%로 20배수 안에 해당하는 수험생들만이 적성고사를 치렀으나 2018학년도에는 단계별 전형을 폐지하고 지원자 모두 시험에 응시 가능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을지대학교=적성고사 출제 범위는 인문·자연 구분 없이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을 반영해 고교 교과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된다.

▶평택대학교=올해 적성전형을 신설했다. 전년도 수능의 70% 수준으로 출제한다. EBS 2018수능 연계 교재에서 80% 연계하되 수능특강 및 수능완성만 포함된다. 단, 국어 지문의 경우 100% 수능 연계 교재를 반영한다. 국어 25문항+수학 25문항 총 50문항이 4지선다형으로 출제되고, 시험시간은 60분이다. 적성고사 1문제로 내신등급 1등급을 추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수학Ⅱ의 집합과 명제, 수열 부분이 2017년부터 제외됐다. 2018학년도 전공적성평가는 과목 및 문항 수, 시험시간 및 배점 등이 변동됐다. 2018학년도는 영어를 폐지하고 국어·수학 각각 5문항과 10문항 늘어난 30문항씩 총 60문항이 출제된다. 그러면서 시험시간이 80분에서 70분으로 줄었다. 전공적성평가 문항별 배점은 공학계열은 국어 2점, 수학 3점으로, 경영·디자인계열은 국어 3점, 수학 2점으로 바뀌었다. 학생부 반영 과목도 반영 교과별 상위 5과목에서 반영 교과별 전 과목으로 변경됐다.

▶한성대학교=2017학년도에 적성고사를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난이도와 문제 수준은 2016학년도 적성고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전망이다. 국어 30문항, 수학 30문항 총 60문항이 객관식 4지선다형으로 출제되고, 시험시간은 60분이다. 고교 교과서와 2018학년도 EBS 연계 대상 교재를 기준으로 수능 수준보다 쉽게 출제될 예정이다. 수학은 수능의 수학(나)영역(수학Ⅱ·미적분Ⅰ·확률과 통계)에서만 출제하고, 공통영역인 수학Ⅰ은 시험 출제 범위에 속하는 내용과 통합해 출제할 수 있다.

▶홍익대학교(세종)=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전 계열 공통으로 한국사 응시가 필수이면서 캠퍼스자율전공(인문·예능)·인문계열은 국·수(가/나)·영어·사/과탐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이고, 캠퍼스자율전공(자연·예능)·자연계열은 국·수(가)·영·과탐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 9 이내이다. 탐구영역은 1과목 등급만 반영하고 최저학력기준에 제시된 영역은 모두 응시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 반영 방법이 국·수·영·사/과탐(택1)의 전 과목 반영에서 반영 교과군의 각 교과별 상위 3과목씩 총 12과목의 석차등급을 학년 구분 없이 반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 적성전형 종합적 지원 전략

▶학교 교과 수업 및 EBS 연계 학습에 충실=대부분의 대학이 고교 교과과정 내에서 출제하고, EBS 연계율도 높다. 따라서 학교 교과서와 EBS 수능특강 및 수능완성 교재를 중심으로 정시를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해야 한다. 또 3학년 1학기 말까지 내신 성적 향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내신 공부도 적성고사 준비의 한 부분이며, 교과서와 연계된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이다.

▶대학별 적성고사 출제 유형 파악을 위한 기출문제 및 모의 적성고사 문항 분석 필수=적성고사는 문항의 형태가 수능과 비슷한 객관식 4(5)지선다형 문제이며, 고교 교과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된다. 문제의 난이도는 수능의 70~80% 수준으로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다.

 적성전형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대학별 기출문제 분석과 모의 적성고사 응시를 통해 나에게 맞는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또 대부분의 대학이 홈페이지에 과년도 기출문제와 모의 적성문제를 탑재하고 있다. 만약 탑재돼 있지 않다면 모든 대학이 의무적으로 실시한 후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하는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를 찾아보면 된다.

▶적성고사 출제 과목 및 출제 범위, 과목별 비중에 따른 전략 수립=적성고사는 짧은 시간에 많은 수의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배분 및 조절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특히 대부분의 대학이 해당 영역별 문제 전체가 나온 문제지를 배부하기 때문에 영역별 선호도와 배점 등에 따른 문제풀이 전략이 필요하다. 대체적으로 대학별 적성고사 한 문항당 풀이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다. 그러므로 국어영역에서 최대한 시간을 많이 확보하고 수학영역은 쉬운 문항부터 푸는 전략이 일반적이다. 특히 수학 영역의 변별력이 크기 때문에 수학을 잘하면 유리하나 수학이 약하다면 수학을 보지 않거나 비중이 덜한 대학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글=배성근 백석고등학교 교사

다음은 11.‘정시(영어 절대평가 등 포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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