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이 다시 진행된다.

13라운드까지 1승5무7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다시 시작된 K리그 클래식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라운드 상대는 올 시즌 1승을 거뒀던 상주 상무다. 인천은 오는 1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상주를 상대로 시즌 2승을 노린다.

인천은 6월 한 달 동안 홈 2경기, 원정 2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들 4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면 올 시즌 강등에서 자유롭지 못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만나는 상주인 만큼 인천은 부담이 크다. 9라운드 이전까지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이었던 인천은 이후 원정 5연전의 시작이기도 했던 10라운드 상주전에서 37분 한석종의 강력한 슛으로 상주의 골문을 가르며 1-0 리드를 만들어 냈다. 한석종의 선제골은 이날 결승골이 됐고, 인천은 첫 승을 신고했다.

상주전 승리로 원정 5연전을 기분 좋게 출발하며 좋은 성적을 기대했던 인천이 이후 거둔 성적은 1승2무2패로 아쉬움을 더했다.

현재 인천은 K리그 클래식 구단 중 유일하게 1승에 머물러 있다. 앞으로 스플릿라운드를 포함해 25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더 이상의 패배는 강등에 대한 부담감을 더욱 크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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