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티스 R&D센터·첨단 생산시설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 등 관계자들이 한곳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오티스 R&D센터·첨단 생산시설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 후 유정복 인천시장 등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송도 오크우드 호텔에서 미국 오티스사와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 R&D센터 및 첨단 생산시설을 짓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이영근 인천경제청장, 필립 델피치 오티스 글로벌 사장, 스테판 드 몽리보 오티스 동북아 사장, 조익서 오티스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오티스는 송도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의 R&D센터 및 생산시설을 9월 착공해 내년 완공할 예정이다. 총면적 1만5천544㎡ 규모로 R&D 및 생산시설 외에도 부품공급센터, 현대화시스템센터, 품질센터, 기술교육 및 고객센터 등의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미국 코네티컷주에 본사를 둔 오티스는 세계 3위 규모의 엘리베이터 시장인 한국의 중요성과 국내 인력의 높은 기술 수준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오티스는 송도 R&D센터를 동북아 지역 허브로 육성하고 아시아 혁신기술의 거점으로 삼아 첨단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등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필립 델피치 오티스 글로벌 사장은 "이번 투자는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의 미래를 향한 투자이며, 한국의 우수한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이 향후 오티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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