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간 인천공항철도(AREX) 노선에 신형 열차가 투입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4일부터 서울역∼인천공항 T2 간 AREX 노선에 새로 투입하는 전동차 2개 편성(편성당 6량)의 시험운전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9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차량 시험운전에서 철도안전법이 정한 제동성능시험 등 70개 시험항목을 철저하게 검증한 뒤 10월부터 실제 영업 운행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AREX 전동차는 인천국제공항철도가 T2까지 연장됨에 따라 추가로 투입되는 2개 편성이며, 공단이 발주해 ㈜현대로템이 제작한 차량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신규 AREX 차량은 모든 객실에 CCTV를 설치해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22인치 LCD 모니터와 수직 손잡이, LED조명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며 "시험운전에서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을 완벽하게 확인해 점검한 뒤 공항철도 노선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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