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14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200인 원탁토론 결과’ 와 ‘2017년 민선6기 시민과의 대화’ 시 건의사항 추진상황에 대해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달 23일 개최한 200인 원탁토론 결과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시민과의 대화 시 시민 건의사항에 대해 현재까지의 추진상황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각 실국소장들과 읍면동장이 참석해 신속한 처리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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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토론에 참여한 시민들은 제1토론(평택의 가장 큰 문제점)에서 ‘부족한 문화 인프라(21%)’를 꼽았으며, 제2토론(함께 만드는 평택의 길)에서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웰빙 문화도시(38%)’를 중요하게 제시했다.

또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 ‘가족단위 여가환경(39%)’을 선정해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시는 시민과 함께 하는 소통행정을 위해 이번 제1회 토론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 정책 방안에 대한 주제를 선정해 올해 2번의 원탁토론을 더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진 ‘시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추진상황 보고회에서는 2014년부터 3년간 건의된 사항이 총 1천436건으로 완료 522건, 추진 중 239건, 올해 내에 추진가능 69건, 2020년까지 추진 174건, 2020년 이후 추진 175건이며, 추진이 불가하거나 불요한 사항은 326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는 예산 반영 529건 중 239건에 대해 9천19억 원을 이미 투자했고, 올해에는 178건에 대해 2천580억을 투자해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추진사항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예산을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공재광 시장은 "원탁토론은 현장에서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우리시의 과제로 삼아 시민을 위한 정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시민과의 대화시 건의된 사항에 대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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