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允執厥中(윤집궐중)> /允진실로 윤/執잡을 집/厥그 궐/中가운데 중

<논어(論語)> 요왈(堯曰)편에 나온다. 요임금이 말하기를 "아아 순아, 하늘의 운수가 그대에게 있으니 진실로 그 중을 잡으라. 천하가 곤궁하면 하늘이 주신 녹이 영원히 끊어질 것이다. -堯曰(요왈) 咨爾舜(자이순) 天之曆數(천지역수) 在爾躬(재이궁) 允執厥中(윤집궐중) 四海困窮(사해곤궁) 天祿(천록) 永終(영종)" 이것은 요임금이 순임금에게 명하여 제위를 선양하면서 한 말이다. 역수는 제왕이 서로 계승하는 차례이니, 세시와 절기의 선후이다. 윤은 미더운 것이다. 중은 지나침이 없고 미치지 못함이 없는 것을 이르는 것이다. 사해 사람이 곤궁하면 임금의 녹이 또한 영원히 끊어진다는 것을 경계한 것이다. 순임금이 뒤에 직위를 우임금에게 양위할 때도 또 이말로 명하였다.

 <서경(書經)>에도 나온다. "인심은 위태롭기만 하고 도심은 미약하기만 하니 정성을 다하여 하나로 하여야 진실로 그 중심을 잡을 수 있다네.

-인심유위人心惟危(인심유위) 道心惟微(도심유미) 惟精惟一(유정유일) 允執厥中(윤집궐중)"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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