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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수원화성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의 교육부 장관상은 비봉고등학교 1학년(2반) 조항엽 군이 차지했다.

 지난해 4회 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중학부)을 받았던 조 군이 본격적으로 붓 터치를 시작한 건 얼마 안 됐다. 중학교 2학년 2학기 때부터 시작했으니 만으로는 2년 남짓한 시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대회에서 여러 수상 경력을 쌓고 있다.

 평소 그림에 소질이 있다는 주변의 평가와 부모의 권유로 먹에 손을 댔다는 조 군은 짧은 시간 안에 이뤄 낸 성과로 천부적 재질이 있다는 평에 우쭐댈 만도 하지만 정작 스스로는 또래 친구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아직 거창한 꿈이나 포부보다는 그저 하고 싶은 걸 할 뿐이다.

 조 군은 "평상시 사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좀 더 꼼꼼하게 그린 게 이 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앞으로 그림을 전공으로 진학하고 싶다. 어떤 사람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림 그리는 게 좋은 만큼 미술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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