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가 수탁 관리하는 선학하키경기장이 국내외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19일 시체육회에 따르면 2015년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2년간 모두 54회의 전지훈련을 선학하키장에서 실시했다. 전지훈련은 2015년 9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32회, 올 6월 현재 13회가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제주국제대·순천향대·광주제일고·제천상고·김제중·신암중 등 학교 하키운동부와 경북체육회 등 일반 실업팀은 물론 국가대표 하키팀이 선학경기장을 다녀갔다. 외국에서는 일본 소니하키팀, 인도네시아 유도국가대표팀, 일본 쇼와학교 핸드볼팀 등이 찾았다.

최근에는 김경수 감독이 이끄는 태국 남자하키 국가대표팀이 지난 2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74일간의 일정으로 ‘2017년도 제29회 동남아시아경기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치러졌던 선학하키경기장이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최신식 경기장인데다가 숙소(16개 42명 수용 가능), 휴게실(1개), 세탁실(4개), 샤워실(4개), 체력단련실(1개), 제빙실(1개) 등 전지훈련에 필수적인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천에는 산곡남중·부평서여중·계산고·부평여고 등 학교운동부와 함께 실업팀인 인천시체육회 남녀 하키팀이 있어 언제든지 연습경기 및 합동 훈련도 가능하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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