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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투입 예정인 안내로봇(왼쪽)과 청소로봇.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가 인천공항 내 지능형 안내·청소 로봇 등을 본격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공사는 다음 달 안내 로봇(5대)과 청소 로봇(5대)의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공사가 도입하는 두 로봇(안내·청소)은 지난 2월부터 인천공항 내 현장 테스트를 마쳤다. 또 공사는 4월부터 면세점 내 이용객의 짐을 대신 운반해 주거나 짐을 가지고 출국장 앞에 미리 가서 기다리는 쇼핑 운반 로봇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은 공항 내 로봇의 도입으로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인천공항 상주직원 A씨는 "최근 공사가 지속적으로 지능형 로봇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일부 관련 직종 근로자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공사 측은 공항 내 로봇 도입은 기존 서비스 공백을 해소하고 공항근로자들이 처리하기 어려운 업무를 지원하는 등 고객 서비스 혁신과 공항 운영 고도화를 이루는 것이 목적이라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로봇 도입은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하는 개념으로, 일각에서 우려하는 기존 직원의 업무 대체와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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