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미주항로 PS1 타코마항 추가… 환적 없이 바로 인천항 입항 가능"

인천항과 미국을 잇는 원양 항로 PS1(Pacific South1) 서비스에 타코마(Tacoma)항이 포함되면서 미국 북부 지역 화물도 환적 없이 바로 인천항에 들어오게 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에서 제공 중인 미주 항로 PS1 서비스의 기항지에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타코마항이 추가됐다고 20일 밝혔다.

PS1 서비스의 미국 기항지는 기존 LA항(롱비치) 1곳에서 2곳으로 늘어났다. 타코마항을 출발한 컨테이너 선박은 매주 화요일 오후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입항한다. 타코마항에서 인천항까지는 14일이 소요된다.

PS1 서비스 항로 조정 이후 타코마항을 처음 기항하는 현대 타코마호는 스크랩(고철), 건초 등을 싣고 28일 타코마항을 떠나 내달 11일 인천신항에 도착한다. PS1 서비스를 통해 축산물이나 신선과일류를 국내로 수입할 경우 입항 다음 날 검역 및 통관을 마치고 수도권 지역으로 화물을 배송할 수 있다.

배종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