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의 정보통신기술(IT) 인프라가 집약된 통합데이터센터가 준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하나금융타운 1단계 사업인 통합데이터센터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2015년 6월 착공한 이후 2년 만에 완공된 센터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그룹 내 전 계열사 및 관계사의 인적·물적 IT 인프라 및 기술을 한곳에 집약해 통합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난달 그룹 IT시스템 이전을 완료한 센터에는 이달 말까지 1천800여 명의 IT 관련 직원들이 상주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센터를 통해 그동안 관계사별로 분산 관리돼 오던 IT 인프라와 인력을 집중화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IT 역량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비용 절감과 유연성, 효율성이 증대된 데이터 관리 및 활용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T는 모든 산업의 중심에 있다"며 "통합데이터센터 구축과 인도네시아 현지 IT 법인 설립을 통해 핀테크가 중심이 되는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준공식에는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과 이영근 인천경제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김수종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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