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는 제27회 1차 정례회의 모든 안건을 처리하고 지난 19일 제5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26일간의 열띤 의정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9일간의 행정사무감사와 27건의 시정질문, 12건의 조례안 심의·의결, 2016회계연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예비비 지출 승인 및 결산 승인, 그리고 2016사업연도 수도 및 하수도 특별회계 결산 승인 등의 안건을 다뤘다.

4월 7일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자)를 구성한 시의회는 이번 제1차 정례회에서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모두 159건(시정요구 2건, 처리요구 57건, 개선요구사항 100건)을 감사 결과로 확정했다.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7일에는 원주 화장장 건립 대상지 등 5곳의 현지 사업장을 방문하며 추진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지속되는 가뭄으로 큰 피해를 받고 있는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가뭄대책 특별위원회를 긴급 구성, 2일과 5일 이틀에 걸쳐 가뭄 현장을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대책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환설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시장 및 관계 공무원, 그리고 여주시의회 동료 의원 모두가 바쁜 일정에도 지난 26일간 형창설안(螢窓雪案)의 자세로 정례회에 성실하게 임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된 사항은 곧 시민 모두가 지적한 것임을 인식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복차지계(覆車之戒)의 교훈을 삼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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