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임시주차장이 조성된다. 다가올 성수기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인천공항 주배수지 인근(인천시 중구 운서동 3212번지 일대)에 약 2천800면의 임시주차장 조성공사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임시주차장은 인천공항 ‘하늘정원’과 ‘스카이72 대중골프장(하늘코스)’ 사이에 위치한 유휴지에 들어선다. 인천공항 출국장과의 거리는 약 2㎞로, 차량으로 우회할 경우 10분가량 걸린다.

공사는 지난 5월 서울지방항공청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9월께 임시주차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조명탑 10개소와 영상감시시설 28곳, 주차관제시설 등이 들어선다. 총 공사비는 27억5천만 원이다.

공사 관계자는 "주배수지 인근 임시주차장은 성수기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문을 열고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조성되는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며,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의 차량 수용 규모는 ▶단기 주차장 4천700면 ▶장기 주차장 1만500면이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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