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인천지역본부는 21일 남구 제물포역에서 충남지역 농촌에서 휴가를 보내는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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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열차는 농촌에서 휴가를 보내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가뭄과 AI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날 인천시민 360여 명은 제물포역에서 출발하는 새마을호 특별 전세열차를 타고 충남 홍성 문당마을과 봉암마을을 찾았다. 시민들은 유기농 흑미 염색과 쑥개떡 만들기, 방울토마토 수확과 시골밥상 등의 농촌체험을 했다. 홍성 명소인 속동 전망대의 소나무 숲길을 산책하는 시간도 가졌다.

열차 출발에 앞서 열린 환송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강덕재 농협중앙회 상무, 지역 농·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사말에서 "농촌 관광은 도시민에게 농촌 체험과 휴식의 시간을 갖게 하고, 농촌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윈-윈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김재기 농협 인천본부장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가까운 농촌을 찾아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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