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공업전문대학 이준(조선해양과·사진)교수가 번역한 「요트설계원론」이 대한민국학술원의 ‘2017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21일 인하공전에 따르면 이준 교수가 번역한 「요트설계원론」은 자연과학 분야 73종 74권 중 하나이다. 라스 라슨(Lars Larsson)·롤프 엘리어슨(Rolf E Eliasson)·미칼 오리츠(Michal Orych) 등이 집필한 요트설계원론(Principles of Yacht Design)의 4판을 번역한 것이다. 이 책은 현재 영어·독일어·일본어로도 번역돼 있다. 요트 설계에 관련된 모든 분야를 다뤄 요트 설계자 및 관련 분야 종사자에게 지침이 되고 있다. 이 교수는 "앞으로 다가올 해양시대에 요트산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양하고 능력 있는 요트 설계자 양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영국 사우샘프턴대에서 수학했으며 대한요트협회(현 대한세일링연맹) 이사, 국제외양경기회(Offshore Racing Congress, ORC) 한국대표로 활동했다. 세일요트 종목의 국가심판이기도 하다.

한편, 대한민국학술원은 학술 발전에 현저한 공이 있는 학자를 지원하고, 학술 연구와 진흥에 관한 정책 자문 및 학술 교류 등을 통해 학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국가기관이다. 올해 우수학술도서에는 인문학·사회과학·한국학·자연과학 분야를 각각 선정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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