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활주로 계기착륙시설이 최근 비행검사를 통과해 22일 운영등급이 상향된다고 21일 밝혔다.

계기착륙시설은 조종사에게 항공기 착륙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안전하게 항공기를 활주로까지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공사는 2014년부터 활주로 내 계기착륙시설 개량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개량된 활주로는 개항 당시부터 운영해 온 제1·2활주로다. 총 사업비 101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제1활주로 계기착륙시설, 전방향표지시설과 제2활주로 계기착륙시설이 차례대로 최신 장비로 교체됐다. 올해 4월 교체된 제2활주로 계기착륙시설은 최근 비행검사를 통과해 22일부터 활주로 운영등급이 상향된다. 이번 계기착륙시설은 활주로 등급 중 최고 등급인 ‘CAT-Ⅲb’로 운영되며, 이는 가시 범위가 50m 이하인 상황에서도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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