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우승한 한승우(가운데)가 은메달 진종오(왼쪽)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우승한 한승우(가운데)가 은메달 진종오(왼쪽)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승우(KT)가 2017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승우는 21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이 대회 결선에서 총 242.5점을 기록,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격 황제’ 진종오(KT)는 241.2점으로 은메달, 김영욱(IBK기업은행)은 217점으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한승우는 총 24발 가운데 19번째에 10.4점을 기록, 9.2점을 쏜 진종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후 한승우는 진종오와 점수 차이를 조금씩 벌려 나가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날 열린 50m 권총에서는 한승우의 처남인 김청용(20·한화갤러리아)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진종오는 50m 권총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승우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승우는 "어제 청용이에 이어 오늘은 내가 우승하다니 집안의 겹경사 같다"고 말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장미(25·KT)는 여자 25m 권총에서 31점을 기록, 오민경(30점·IBK기업은행)과 정희지(26점·부산시청)를 꺾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장미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본선에서 9위를 기록,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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