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향토역사관이 부천옹기박물관(여월동)으로 이전해 새롭게 거듭난다.

22일 시에 따르면 기존의 부천향토역사관은 시설이 낡고 시민 접근이 어려워 이전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시는 향토역사관을 옹기박물관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월 소장품 이전과 시설 보수를 마쳤다.

전시관은 부천의 선사, 부천의 역사, 부천의 변화, 부천의 발전, 미래부천 코너로 구성해 한눈에 부천의 뿌리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향토역사관에서는 이전 개관을 기념해 오는 8월 20일까지 ‘시간을 거슬러’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부천에서 출토된 ‘고강동 선사유물’과 ‘화유옹주(조선 영조의 딸) 유물’ 진품 등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으로부터 대여해 전시한다.

전시되는 유물은 부천에서 출토된 유물 중 일부로, 부천시는 수장고 및 전시시설 확충 후 발굴 유물 600여 점 전체를 대여 또는 이전 방식으로 소장할 계획이다.

김만수 시장은 "고강선사유적공원 내 2020년 건립 예정인 ‘고강동 수주도서관’에 고강선사유적공원과 연계한 선사유적 테마 전시 홍보관을 세우고, 통합박물관 건립을 통해 여월농업공원, 자연생태박물관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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