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갈수록 심해지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매입 및 기존 주차장 복층화 사업 등 주차시설 확충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또 주택가 공한지에 무료 주차장을 조성해 주차공간이 부족한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나간다.

22일 시에 따르면 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은 도심지 내 생활쓰레기와 대형 폐기물 투기행위 등 관리되지 않아 방치되고 있는 유휴지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토지소유주의 승낙을 얻어 주차장 설치와 주변 정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토지소유자에게는 재산세 100% 감면 혜택 등을 제공한다.

시는 이를 통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도시미관 또한 개선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 장현동 등 2곳(3개 필지, 1천310.8㎡)의 공한지에 44면(정왕동 25대, 장현동 19대)의 주차장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주차공간을 제공했다.

이신영 교통정책과장은 "활용계획이 없는 주택가 공한지를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함으로써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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