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영종·용유 관광환경 급변에 따라 직원 역량 강화에 나섰다.

22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구 공무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영종·용유 팸투어’를 실시했다.

인천국제공항과 을왕리 등이 유명한 이 지역에는 최근 씨사이드파크와 파라다이스 시티 개장 등으로 대형 관광자원의 운영이 시작됐다. 또 영종도 내 드라마 세트장을 운영 중인 아라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초로 MBC 드라마 ‘역적’ 콘텐츠와 배우들을 활용한 구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공무원의 관광마인드 함양을 통해 이들이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관광 전도사’ 역할을 수행하도록 돕고자 팸투어를 기획했다.

팸투어는 씨사이드파크 레일바이크 및 카라반 체험, 아라스튜디오 및 파라다이스 시티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관광해설사가 동반해 상세한 설명과 함께 지역의 역사를 소개했다.

씨사이드파크는 영종도 남측 해안도로 총 7.8㎞에 걸쳐 조성된 수변공원이다. 총면적 177만㎡ 부지에 레일바이크, 캠핑장, 해변산책로, 각종 체육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영종국제업무단지에 개장한 파라다이스 시티는 총면적 33만9천㎡의 동북아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다. 지난 4월 20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 컨벤션 등의 운영을 시작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쇼핑·스파시설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구는 이 두 대형 관광자원 개장으로 영종·용유 지역뿐 아니라 인천의 관광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팸투어를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팸투어에 참여한 정창래 부구청장은 "새로이 문을 연 관광자원이 인천국제공항, 무의도, 을왕리 등 기존 관광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700여 공무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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