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째 무승을 기록하며 승리에 목마른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가 부천FC1995를 상대로 지긋지긋한 무승 탈출에 나선다. 수원FC는 2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FC(승점 20, 4승8무5패)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4월 30일 대전전 승리 이후 무려 8경기에서 승리 없이 4무4패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20골에 그치는 등 수원FC의 전매특허인 ‘막공’이 실종돼 아쉬움이 더욱 크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에 오르려면 이번에 부천FC를 꼭 잡아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한다.

수원FC는 무승 부진 속에서도 최근 2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공격 본능이 살아나 현재 팀 최다골을 기록 중인 ‘캡틴’ 이승현(5골)과 호주 용병 브루스(4골), 부상에서 돌아온 백성동(2골)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맞서는 부천은 수원FC를 상대로 연승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은 26골을 기록 중인 부천은 용병 바그닝요가 7골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고, 진창수(5골)와 김신(4골), 닐손 주니어, 문기한(이상 2골) 등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고 있어 침체에 빠진 수원FC를 상대로 안방에서 승수 추가를 자신하고 있다.

한편, 리그 5위 성남FC는 같은 날 개막 후 17경기 무패행진(12승5무)을 펼치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경남FC(승점 41)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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