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22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미세조류를 이용한 하·폐수 처리장치’ 기술로 지자체 최초 ‘홍대용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은 매년 국내에서 출원·등록된 발명특허 10만여 건을 대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기술경쟁력, 기술가치, 시장성을 평가해 세종대왕상과 홍대용상을 수여한다.

홍대용상은 지방자치단체나 중소기업 등을 대상을 수여하는데, 지자체 차원의 수상은 도 보건연이 처음이다.

‘미세조류를 이용한 하·폐수 처리장치’는 도 보건연이 2013년 개발한 하수처리 신기술로, 녹조를 일으키는 조류를 하수처리에 이용한다. 광합성 작용을 통해 산소를 생산하는 조류의 생태학적 특성을 이용, 별도의 송풍 과정이 필요없고 기존 하수처리보다 전기료를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윤미혜 원장은 "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이 인정받게 됐다"며 "시상금은 불우 이웃 돕기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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