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예비 사회적 기업 20곳을 신규로 지정, 일자리창출사업 및 사업개발비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하는 등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지난 12∼16일 (예비)사회적 기업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 들어 두 번째로 ㈜세잎클로버, 고사리협동조합, 빌드㈜ 등 예비 사회적 기업 20곳을 지정했다. 예비 사회적 기업은 고용노동부의 사회적 기업 지정의 전 단계다. 도로부터 일자리창출사업, 사업 개발 지원과 같은 재정 지원과 노무관리·경영개선·마케팅 등 컨설팅, 공공기관 우선구매 지원 등 각종 지원에 참여할 수 있다.

도는 또 취약계층 일자리창출사업 지원 대상 67곳, 사업개발비 지원 45곳 등 112곳도 함께 선정했다.

일자리창출사업은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147만8천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선정된 67개 기업에 총 194명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지원으로 해당 기업에 근무하는 고령자와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개발비 지원은 사회적 기업의 시제품 개발, 기술 개발, 기업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심의에서 45개 기업에 7억1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인치권 따복공동체지원과장은 "이번 심사에서는 사회적 기업이 갖춰야 하는 사회적 가치와 지역 문제 해결, 기업의 견실성 등을 중점으로 심의했다"고 말했다.한편, 도는 오는 30일 오후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예비 사회적 기업 지정 및 재정지원사업 선정 후 관리 ▶지원제도 안내 ▶공공구매 조달제도 등을 안내한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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